일본 찾은 LG CNS, 日 히타치와 손잡고 금융 DX 시장 노린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5:25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LG(003550) CNS가 데이터 테스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일본 현지 DX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의 LG CNS 부스 (사진=LG CNS)
LG CNS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데이터 테스팅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LG CNS는 이날 히타치 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인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s Create, H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소식도 알렸다. HSC의 고객 네트워크와 LG CNS의 DX 기술을 융합해, 일본 금융시장 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데이터테스팅 솔루션 ‘PerfecTwin’ 2종은 신규 IT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하는 LG CNS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신규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PerfecTwin Standard Edition’은 금융권 시스템 전환, 클라우드 전환 등에 활용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처럼 소량의 샘플 데이터를 사용한 수작업 중심의 검증과는 달리,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다.

‘PerfecTwin ERP Edition’은 SAP ECC, Oracle 등 기존 ERP 시스템을 SAP S/4HANA와 같은 최신 ERP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SAP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Standard Edition과 동일하게 기존 ERP 시스템 상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테스트한다.

이 솔루션은 특히 인공지능(AI)를 통한 자동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만들던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이나 검증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생성 등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한다. SAP 시스템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전문가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테스트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DX 전환 흐름 속 “테스팅 자동화 솔루션 수요 ↑”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SAP S/4HANA(ERP) 전환 과정에서 PerfecTwin ERP Edition을 활용하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했으며,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를 선제적으로 식별함으로써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현재 일본 기업에서는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과 SAP S/4HANA로의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SAP ECC의 유지보수 종료가 2027년 말로 다가오는 가운데, DX 투자와 핵심 시스템 고도화 움직임도 한층 더 진행되고 있어, 정밀하고 효율적인 테스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김범용 LG CNS 솔루션사업담당 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면서 “앞으로도 일본 내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가치 제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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