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 3D 프린팅 소재 스포츠 마우스가드 공개…3조 시장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3:58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차원(3D) 프린팅 의료소재 전문기업 그래피(318060)는 지난 3월 8일 열린 ‘2026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독보적인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테라플렉스’(Tera Flex)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래피의 3D 프린팅 스포츠 마우스가드 소재 '테라플렉스' (자료=그래피)


그동안 스포츠 마우스가드 제작은 수작업 공정과 인상 채득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그래피가 선보인 디지털 솔루션은 구강 스캐너를 통한 데이터 획득부터 컴퓨터 지원 설계(CAD) 기반 설계, 3D 프린팅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은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께와 형태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보호 기능과 착용감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한다. 기존 방식과 달리 반복 제작 시에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마우스가드 시장은 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나 2024~2025년 기준 약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약 3조~3조3000억원) 규모다. 오는 2030년 전후에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 또한 6~9%에 달한다.

저가형 범용 제품과의 가격 경쟁, 종목별 의무 착용 규정 차이와 같은 제약 요소도 있지만, 접촉성 스포츠의 안전 규정 강화와 유소년 보호장비 수요 확대, 그리고 고단가 맞춤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디지털 솔루션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게 그래피측 설명이다.

솔루션의 핵심인 테라플렉스 소재는 높은 탄성과 복원력을 바탕으로 충격 흡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치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착용 시 이물감을 최소화함으로써 선수용 맞춤형 보호장치가 요구하는 핵심 성능을 충실히 구현했다.

그래피는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과 현장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는 5월16일 서울 금천구 본사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마우스가드 워크플로우: 구강스캔부터 3D 프린팅까지’를 주제로 무료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3D 프린팅 마우스가드의 소재 및 기초 원리부터 구강 스캐닝 시 임상 고려사항, 보호 성능과 퍼포먼스를 고려한 설계 전략, 실제 임상 적용 사례까지 전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참가자들이 출력 이후의 탈진, 경화, 폴리싱, 바니싱 등 후처리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Hands-on) 세션도 포함돼 있어 임상가와 기공사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피 관계자는 “디지털 치의학이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스포츠 마우스가드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소재와 제조 기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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