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박종배 경희대 교수 영입…단백체 분석 사업 가속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전 10:57

박종배 온코크로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온코크로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온코크로스(382150)가 국내 최고 단백체 분석 분야 권위자를 영입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나섰다.

10일 온코크로스는 박종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CTO는 단백체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총 111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세계 최상위권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4년 3월 영향력지수(IF) 44.5에 달하는 국제 종양학 학술지 캔서 셀(Cancer Cell)에 교모세포종의 진화 과정을 단백유전체 관점에서 통합 분석한 연구를 교신저자로 게재해 주목받았다.

학계와 산업을 아우르는 이력도 강점이다. 강 CTO는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장, 단백유전체 연구사업단장, 국제암연구소(IARC) 과학위원회 한국대표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연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단백체 분석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단순 분석 서비스 수준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TPD),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 항체, 특수 단백질 분석 등 고부가가치 분석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및 신약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CTO는 단백체 기반 정밀 분석을 통해 실제 환자 유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질병 기전 분석·바이오마커 발굴·약물 작용기전(MoA) 해석까지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는 기존 단순 CRO 형태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축적되는 고품질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바이오뱅킹’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상·유전체·단백체 데이터를 통합한 대규모 다중오믹스 데이터 자산을 구축해 향후 인공지능(AI)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데이터뱅킹 사업은 병원과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대규모 코호트 확보 역량이 필수적인 만큼, 박 CTO의 역량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CTO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확보되는 실제 환자 데이터는 향후 신약개발과 정밀의료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온코크로스의 AI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바이오뱅킹 기반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영입은 단순한 연구 인력 확보가 아니라, 회사의 기술 전략과 사업 구조를 동시에 고도화하는 핵심 경영 인재 영입”이라며 “단백체 분석, 데이터뱅킹, AI 신약개발을 연결하는 통합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인재가 회사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장기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영입은 기술 내재화와 지속 성장 기반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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