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입자식별번호(IMSI)에 이용자 휴대전화 번호를 반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LG유플러스가 전 고객 대상 유심(USIM)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시작한 13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LG유플러스 남대문 직영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예약 접수를 시작한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15만 7811명이 유심 교체를 예약했다. 2026.4.13 © 뉴스1 박정호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설계 문제로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매장에 교체 수요가 몰리자 전산 지연을 막기 위해 처리 용량을 확대했다.
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내부 가입자·유심 처리 전산 시스템 캐파(서버 처리량) 증설을 진행 중이다.
작업은 유심 교체가 몰릴 수 있는 오후 12시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이날 오전 일부 매장에서 유심 개통 등 전산 작업이 일부 지연된 데 따른 조치다.
오전 10시 오픈 직후 현장 유심 교체가 몰리면서 프로비저닝(유심을 망에 등록하는 절차)이 지연돼 대기가 발생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전산 지연으로 현장 예약을 일시적으로 받지 않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장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좀 (전산이) 지연이 되고 있다고 한다"며 "전산에 접속이 돼야 유심 개통이 되는데 초반에 좀 몰린 부분이 해소되면 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보안 우려가 제기됐다.
통상적으로는 IMSI는 포착되더라도 개인이나 전화번호를 특정할 수 없게 난수값으로 설계되는데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1100만 명의 가입자 IMSI 값에 고객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하는 식으로 설계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달 8일부터 고객이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U+one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예약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U+one 앱과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매장 방문 예약' 메뉴를 통해 방문을 원하는 매장과 날짜, 시간대를 직접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실제 유심 교체는 오늘부터 매장이나 온라인(업데이트)을 통해 가능하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