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5~15세 계정 ‘키즈·셀렉트’로 구분…이용 환경 달라진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4일, 오전 09: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몰입형 게임·창작 플랫폼 로블록스가 16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연령별 계정 체계를 도입하고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로블록스는 13일(미국 현지시간) 5~8세 대상 ‘키즈’ 계정과 9~15세 대상 ‘셀렉트’ 계정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6월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연령에 따라 콘텐츠 접근 범위와 커뮤니케이션 기능, 보호자 관리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만 9세가 되면 ‘키즈’에서 ‘셀렉트’로, 만 16세가 되면 일반 계정으로 자동 전환된다.

로블록스 키즈 계정
로블록스 셀렉트 계정
연령별 이용 환경도 차별화된다.

‘키즈’ 계정은 최소·약함 등급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으며 채팅 기능은 기본적으로 차단된다. ‘셀렉트’ 계정은 보통 수준 콘텐츠까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커뮤니케이션 기능에는 일정한 제한이 유지된다.

연령 인증을 완료하지 않은 이용자는 더 엄격한 제한이 적용된다. 최소·약함 등급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고 모든 채팅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이후 인증을 완료하면 연령에 맞는 계정으로 자동 전환된다.

콘텐츠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로블록스는 16세 미만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게임에 대해 상시 검토 시스템을 적용하고, 개발자 신원 확인과 콘텐츠 등급 분류, 이용자 신고 기반 실시간 평가 등을 통해 적합성을 판단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감시 시스템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를 상시 점검하고,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녀 보호 기능 역시 확대된다. 부모와 보호자는 자녀의 콘텐츠 이용 등급, 채팅 설정, 화면 사용 시간, 결제 한도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특정 게임 차단이나 1대1 채팅 제한, 개별 게임 접근 허용 등 세밀한 관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로블록스는 올해 말부터 국제 콘텐츠 등급 체계인 아이에이알씨(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도입도 추진한다.

래리 매지 커넥트세이플리 최고경영자(CEO)는 “연령 확인과 자녀 보호 기능이 결합되면서 청소년 이용자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로블록스 측은 “안전은 이용자의 성장에 따라 함께 발전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연령별 맞춤형 경험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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