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유통도 결제가 경쟁력”…박준석 NHN KCP 대표, 벤츠와 손잡고 결제 인프라 확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11: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준석 NHN KCP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유통 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 KCP는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벤츠의 핀테크 부문 자회사인 메르세데스 페이(Mercedes pay) 경영진을 초청해 기술 인프라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니코 커스텐 CEO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도입한 차량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의 핵심 결제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실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RoF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차량 판매 모델로, 결제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NHN KCP 박준석 CEO와 메르세데스 페이 니코커스텐 CEO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NHN KCP
NHN KCP는 이날 자동차 유통 환경에 특화된 엔드투엔드(E2E) 결제 솔루션을 공개했다. 고가 상품 거래에 요구되는 정산 안정성과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합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페이 경영진은 NHN KCP의 통합 관제센터를 방문해 실시간 결제 트래픽 관리와 장애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글로벌 파트너가 국내 결제 인프라를 현장에서 검증한 사례로,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차량 구매 전 과정에서의 결제 경험 고도화와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결제 처리에서 나아가 자동차 유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인프라 파트너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니코 커스텐 메르세데스 페이 CEO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차량 구매 경험을 구현한 것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협업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준석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고도화의 계기”라며 “자동차 유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판매 방식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결제 기업이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이 확대될 경우 국내 핀테크 기업의 역할과 시장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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