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틀막 심의논란 김우석, 공개 사과…"불신 책임 인정"

IT/과학

뉴스1,

2026년 4월 16일, 오후 05:35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초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황석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부 지부장의 직원들에 대한 사과 등 입장 표명 요구에 사과의 말을 전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박정호 기자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상임위원이 16일 취임식장에서 과거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당시 여러 논란과 사회적 비판, 여러 판례와 관련해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종합적으로 여러분께 대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황석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미심위지부장은 취임식 도중 발언 기회를 요청해 "위원회 정상화는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며 김 위원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 위원은 "지난 5기 출신으로 유일하게 다시 (방미심위 위원으로) 재선임됐다"며 "그 이전의 불신들에 대해서 제가 종합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기 방미심위는 이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라며 "위원장과 위원뿐 아니라 사무처 직원 모두가 합심한다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방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찾아와 달라"며 "소통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석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부 지부장이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초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직원들에 대한 사과 등 입장 표명 요구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앞서 김 위원은 5기 방심위 재직 시절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권력 비판 보도에 대한 집중 제재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켰다는 비판, 이른바 '입틀막 심의'에 관여했다는 지적이 그 것.

이어 2021~2024년 국민의힘 추천 방심위원으로 활동하며 류희림 체제에서 주요 심의에 참여했고,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중징계 요구로 이어진 '청부민원 의혹' 안건 처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보도 심의에도 관여하면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같은 논란으로 상임위원 선출 과정에서도 두 차례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고, 지난달 23일 제3차 회의에서야 선출됐다. 당시 위원 간 이견과 언론노조 반발이 겹치며 인선 갈등이 표면화됐다.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초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직원들에 대한 사과 등 입장 표명 요구한 황석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부 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16 © 뉴스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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