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로 보안 논란을 불러온 앤트로픽이 미토스보다 성능을 일부 하향조정한 범용 후속모델을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후속모델에서 사이버 위협 기능을 조정했다.
앤트로픽은 16일(현지시간) 기존 공개형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판인 '오퍼스 4.7'을 출시했다.
오퍼스 4.7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이 강화된 모델로, 고난도 코딩 작업 수행 능력과 지시 이행 정확도가 개선됐다.
성능 지표에서도 오픈AI의 챗GPT 최신 모델과 구글 제미나이의 최신 모델을 모두 앞섰다. 오퍼스 4.7은 'SWE-벤치 프로'에서 64.3%를 기록해 57.7%를 기록한 GPT-5.4와 54.2%를 기록한 제미나이 3.1 프로를 모두 앞섰다.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도 87.6%로 전작과 경쟁 모델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파이낸스 에이전트 v1.1'에서도 64.4%를 기록했으며, 'GDPval-AA'에서는 1753점으로 주요 모델을 웃돌았다.
이미지 이해 성능도 향상돼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다만 사이버 보안 역량은 의도적으로 제한됐다. 특히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의 사이버 보안 역량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미치지 못하며, 훈련 과정에서 해당 기능만을 축소하는 실험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오퍼스 4.7은 사이버 보안 관련 금지·고위험 요청을 자동 탐지·차단하는 안전장치를 탑재해 출시됐다"며 "이번 실제 배포에서 얻는 학습을 바탕으로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광범위한 공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yberVerificationProgram)'에 참여하는 보안 전문가들은 취약점 연구 등 정당한 사이버 보안 목적에 한해 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오퍼스 4.7은 클로드 API를 비롯해 아마존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등을 통해 제공된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다.
앤트로픽은 이번 출시를 '시험 단계'로 규정하며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일반 공개를 위한 중간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주요 성능 벤치마크 비교. (앤트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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