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중 65% 기업의 실험…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 10년 노하우 백서로 풀었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9일, 오전 10: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장애인 직원 비중 65%, 중증 장애인 비율 72%.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이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고용 운영 경험을 백서로 공개했다. 단순한 고용 의무 이행을 넘어 장애인 고용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발전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카오는 자회사 링키지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인 고용 모델 구축 성과와 운영 경험을 담은 백서 ‘링키웨이(Linkway)’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링키지랩은 2016년 설립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무 역량 개발을 통해 경제적 자립 지원과 고용 기회 확대에 집중해왔다. 올해 2월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65%가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 장애인 비중도 72%에 달한다.

이번 백서는 장애인 고용을 기업의 부담이 아닌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링키지랩이 1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가이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내용에는 직무 개발부터 교육, 운영, 성과에 이르는 고용 모델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특히 장애 유형이 아닌 직무 적합도를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직무 개발을 통해 고용 범위를 확장해온 과정이 핵심 사례로 소개됐다.

기존의 사내 카페 직원이나 헬스키퍼 등 복지 중심 일자리를 넘어, AI 품질 운영, 디자인, 디지털 접근성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IT 분야로 직무 영역을 확장한 점도 눈에 띈다.

실제 링키지랩 IT서비스운영센터 인원은 설립 첫 해인 2016년 16명에서 지난해 84명으로 늘어나며 5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업무 영역에서도 장애인 고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 방식과 IT 업무와 사내 복지 직무가 균형을 이루는 구조도 소개됐다.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대영 링키지랩 대표는 “이번 ‘링키웨이’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장애인 고용 운영 경험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고용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링키웨이’ 백서는 링키지랩 공식 브런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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