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세대 시스템 통신 국제표준화 주도…'피지컬 AI' 자문그룹 신설

IT/과학

뉴스1,

2026년 4월 20일, 오전 10: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통신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49차 시스템간통신 및 정보교환(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 자문그룹(AG-AI) 신설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G-AI는 피지컬 AI를 포함한 AI 기반 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간 연계와 표준화 격차를 분석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도록 하는 AI 기술을 뜻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덴마크, 일본 등 10개국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외국어대학교, 쓰리에이로직스, 탑스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산·학·연도 참여해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과 함께 신설 자문그룹 공동 컨비너를 맡게 됐다. 한국 측 공동 컨비너에는 한국외대 정성호 교수가 선임됐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신규 표준화 과제도 제안했다. 자율이동기기의 연속 작동을 위한 무선충전 통신 인터페이스 프로토콜과 웨어러블 슈트 센서·구동기 제어용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드론 교차로 충돌회피 프로토콜, 브레인 신호전송용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도 신규 예비과제 제안과 대응에 나섰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분야 주도권도 강화됐다. ETRI 현욱 연구원이 '네트워크, 전송 및 미래 네트워크 작업반(WG 7)' 컨비너를 맡게 되면서 한국은 해당 분야 국제표준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통신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표준화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의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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