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진, ‘AI 참모’로 연합지휘통제체계 진입…실전 운용·수익화 본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후 01: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방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펀진이 연합 지휘통제체계 사업에 핵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실전 운용 단계 진입에 나선다. 라이선스 기반 공급 구조를 통해 중장기 수익 확보 가능성도 열렸다는 평가다.

펀진은 자사의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이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937억 원 규모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적용된다고 21일 밝혔다.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지휘·통제 인프라다. 이번 사업은 AI,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지휘통제체계 구축이 목표로, 2029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KWM은 해당 체계 내에서 AI 기반 상황 분석과 지휘결심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로 활용된다.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AI 참모’ 역할을 수행하며, 지휘관의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연합작전 환경에서 정보 처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공급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도 크다. 단순 납품을 넘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한 데다, 실제 군 지휘통제체계에 통합·운용되는 단계까지 기술 성숙도가 올라섰다는 평가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연합지휘통제체계는 자주 국방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라며 “KWM이 실전 운용 가능한 기술로 검증된 만큼 향후 다양한 국방 체계 사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펀진은 향후 KWM을 기반으로 화력, 방공, 전자기, 군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초거대 KWM’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치안·재난 대응 등 공공안전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해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