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뉴델리 총리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인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한크래프톤 대표(뒷줄 오른쪽 네 번째)는 이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경제' 세션 연사로 나섰다. (공동취재) 2026.4.20 © 뉴스1 이재명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게임 외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에서는 상원의원을 만나 현지 게임 산업 생태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600여 명이 집결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 주요 기업 대표들이 대거 동행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경제' 세션에서 발표했다. 그는 인도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를 사례로 들어 현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확장 방안을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정책 관계자와의 소통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수지트 쿠마르(Sujeet Kumar) 인도 상원의원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도 배석했다.
쿠마르 의원은 인도 국회 통신·정보기술 위원회 소속으로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입법을 주도한다. 양측은 인도가 게임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수지 쿠마르(Sujeet Kumar) 인도 상원 의원과 만났다.(크래프톤 인도법인 링크드인 갈무리)2026.4.20 © 뉴스1
김 대표가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것은 올해만 두 번째다.
그는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양국 게임 산업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이어 인도 출장길까지 동행한 배경에는 인도 게임 및 e스포츠 시장 내 크래프톤의 독보적 입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2021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선보였다. 게임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지 인기에 힘입어 BGMI e스포츠 경기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TV 생중계되기도 했다. 매출 기여도 또한 높다. BGMI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게임은 인도 한정 스킨을 출시하고 현지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세를 확장했다. 지난해 BGMI 유료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 대비 24% 늘어났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올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연내 신작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현지 인기 스포츠를 겨냥한 크리켓 게임이 출시 목록에 포함됐다.
투자 확대도 본격화한다. 크래프톤은 네이버(035420), 미래에셋그룹과 조성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통해 인도의 인공지능(AI) 기업과 게임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