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AI 데이터·모델 주권 보장 및 거래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과 기관이 자신의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입증하고, 이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가치 평가가 가능한 기술이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FHE)를 활용해 암호화된 상태에서 기여도를 산정하는 ‘원본 비노출 평가 엔진’을 개발하고, 결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해 보상까지 자동 정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의료·교육·제조 실증…데이터 거래 현실화
이번 과제에는 고려대, 국립암센터, 숭실대, 울산대, 엘리스그룹,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의료·교육·제조 분야에서 실제 데이터 거래를 검증하고, 다기관 기반 실증 서비스까지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약 48억 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데이터 숨긴 채 돈 받는 구조”…시장 변화 촉발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기존에는 기여도를 증명하려면 원본 데이터를 꺼내야 했다”며 “데이터를 숨긴 채로도 기여를 입증하고 보상받는 구조를 구현해 신뢰 기반 데이터 거래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반 ‘프라이버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왔다.
특히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융권에서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가 데이터 경제의 핵심 과제인 ‘보상’과 ‘신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