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ICT'가 글로벌 위기 돌파 열쇠···김민석 총리 "위기를 기회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후 03:3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글로벌 위기 돌파의 핵심 열쇠로 강조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이 모두 녹록지 않다”며 “정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인과 방송통신인들의 창의적 역량, 그리고 국민적 지지가 결합될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심화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돌파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특히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1968년 과학기술에산은 68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의 집념과 혁신을 통해 변화를 이끌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관련 분야 강국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선도형 R&D로의 전환,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젊은 연구자 지원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의 도전에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제59회 과학의 날’과 ‘제71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 평가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 주제는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으로 현장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과 ICT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은 “세계는 이제 AI에 묻고 맡기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정책 방향도 명확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 구조 재편, 국가 역량 혁신이 교차하는 변곡점에서 시행착오조차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질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도 “현재는 기술 경쟁이 국가 위상과 안보를 좌우하는 문명사적 전환기”라며 “기술을 설계하는 국가와 종속되는 국가로 재편되는 갈림길에서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여야 하는 시대적 요구 속에서 과총도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 평가에 기여한 유공자 164명 가운데 148명이 현장에서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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