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사·조직개편 사전승인 규정 삭제…대표이사 자율로

IT/과학

뉴스1,

2026년 4월 23일, 오후 02:45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2023.8.28/뉴스1

KT(030200)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인사·조직 운영 자율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규정을 손질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사회가 경영 의사결정 직접 관여를 줄이는 대신 감독과 리스크 관리 역할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KT 이사회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4월 회의에서 이사회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 임원의 임면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기존 규정은 삭제됐다. 조직개편 관련 사항도 이사회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됐다.

이사회는 또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는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와 위원회 출석,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KT는 이번 조치가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이사회가 경영 의사결정과 감독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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