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28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황진중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과 회동한다. 네이버(035420)는 엔비디아와 구축한 기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이번주 중 김 대표와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황 이사는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상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를 방문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네이버가 현재 활용 중인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한 로보틱스 분야 협업이 주요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나온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으로 3차원(3D) 시뮬레이션·로보틱스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도구다.
앞서 2월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로봇 관련 협업은 네이버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네이버클라우드에서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과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인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3 © 뉴스1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국가 주요 산업 현장을 돕는 '소버린 AI 2.0' 전략을 실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와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아이작 심 등 로보틱스 플랫폼을 결합해 조선·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한국 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에 따라 개별 기업 중 가장 많은 6만 장을 받기로 한 상태다.올해 초에는 블랙웰 GPU 'B200' 4000여 장을 우선 확보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GPU를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온서비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 네이버의 각종 AI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21일 서울에서 개발자 행사인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을 개최하는 등 자사 AI 생태계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