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넥슨 제공)
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를 목표로 시작한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이 10여 년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 10여년간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누적 기부금 약 656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해 왔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시설 건립에 약정한 금액은 580억 원이며,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지원해 온 운영 기금은 약 76억 원에 달한다.
넥슨이 지원한 전국 어린이 의료시설의 누적 이용자 수는 2026년 3월 기준 약 84만 명에 달한다.
넥슨의 어린이 의료 인프라 지원의 첫발은 2011년 시작됐다. 한 신문 기사 속 기부자 인터뷰를 본 고(故) 김정주 창업주가 직접 푸르메재단에 연락을 취하며 인연이 시작됐고, 넥슨은 그해 어린이재활의원 건립 기금으로 10억 원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의원을 방문해 그림을 벽에 그리고 미끄럼틀, 기차놀이 세트 등을 설치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인연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이어졌다. 넥슨은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 원 중 절반에 달하는 200억 원을 기부하며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건립에 역할을 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이 병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진료 인원 73만 5233명, 누적 치료 건수 176만 2945건을 기록하며 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선수도 이곳에서 재활을 위한 수(水)치료와 수영 수업을 받으며 스포츠 선수의 꿈을 키웠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넥슨 제공)
2023년에는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다.병원은 재활 치료뿐 아니라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봄 및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치료·교육·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포괄적 복지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보호자를 위한 심리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해 가족 전체의 회복을 돕고 있다.
아울러 이동이 어렵거나 보호자 심리적·육체적 에너지 소진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이나 학교를 찾아가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슨재단은 지난해 10월 초기 운영 기금 3억 원을 지원했다.
넥슨은 공공어린이재활 인프라를 전남권과 경남권으로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원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넥슨은 50억 원의 건립 기금을 기부 약정하며 힘을 보탰다.
올해 연말에는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가칭)'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넥슨재단이 조성한 100억 원을 기부 약정한 이 병원은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물리치료·작업치료·로봇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며, 장기 입원 환아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넥슨 제공)
넥슨은 재활병원 건립을 넘어 장애 아동 가족의 지속 가능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의료시설 조성에도 나섰다. 2020년 100억 원을 기부해 건립을 지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는 2023년 11월 개원한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 의료시설이다. 넥슨은 개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환경 속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가족 상담 공간을 함께 갖춰, 아이는 안심하고 치료받고 보호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2018년 본격 출범한 비영리법인 넥슨재단이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여년간 전국 곳곳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걸어온 길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어린이와 가족이 치료와 일상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내 어린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