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컨소시엄, 497억 규모 피지컬AI 국책과제 선정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06일, 오후 05:57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전자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497억원 규모 피지컬 인공지능(AI)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6일 공시에 따르면 마음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담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LG전자가 주관하며 로보티즈, KT, 마음AI, 서울대, KAIST 등 산학연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과제 수행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사진=LG전자)
총 사업비는 497억563만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출연금은 340억원, 민간부담금은 157억563만원이다. 마음AI가 받는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64억원으로, 마음AI 자기자본 260억9540만원 대비 24.53%에 해당한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이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은 로봇이 물리 세계의 상태와 변화를 이해하고, 작업 수행에 필요한 판단과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로 꼽힌다.

컨소시엄은 LG전자와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팩토리에 축적·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세부 개발 내용에는 월드모델 아키텍처, 월드모델-RFM 연계 기술,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피지컬 AI 시뮬레이터, 로봇 인티그레이션 기술, 피지컬 AI 데이터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로봇 제어 기술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실제 로봇 적용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기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마음AI는 이번 과제에서 피지컬 AI 학습 모델과 관련한 기술 개발에 참여할 전망이다. 기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 역량을 실제 로봇·제조 데이터 기반 모델 개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로봇 구동 기술, KT는 데이터·인프라 역량, 서울대와 KAIST는 피지컬 AI 및 로봇 지능화 연구 역량을 보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가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의 초기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머노이드, 데이터팩토리, 월드모델, 제조 실증을 한 과제 안에 묶은 만큼, 향후 로봇과 AI 모델을 함께 고도화하는 산학연 협력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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