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커뮤니티 (다음 공지사항 갈무리)
다음이 뉴스 댓글을 부활시킨 지 약 1개월 만에 새로 개편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댓글 기능을 강화한다. 기사 댓글을 커뮤니티 피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소통 공간을 확장해 뉴스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과거 여론 왜곡 우려로 문을 닫았던 포털 내 소통 기능을 잇달아 되살리며 뉴스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의 연동 역시 공론장을 확대하고 뉴스 서비스의 노출면을 넓히려는 총력전으로 풀이된다.
7일 AXZ에 따르면 다음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세 번째 탭 '다음 커뮤니티'를 개편하면서 댓글 연동 기능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다음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기만 해도 다음 커뮤니티에 댓글이 동시 등록된다. 이용자는 뉴스와 커뮤니티 두 공간을 오가며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만약 댓글 연동을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해제할 수 있다.
우선 다음 뉴스에서 댓글을 작성할 때 '커뮤니티에도 등록하기'를 선택하면 댓글이 뉴스 링크와 함께 커뮤니티 피드에도 노출된다. 커뮤니티 글쓰기를 통해 작성한 게시글 역시 댓글과 함께 커뮤니티의 '실시간' 피드에 표출된다.
댓글과 게시글을 커뮤니티 피드로 모은 덕분에, 특정 이슈가 궁금할경우 다음 커뮤니티에서 토픽을 검색하면 된다. 토픽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댓글은 물론 커뮤니티 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작성한 댓글에 대한 반응은 알림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커뮤니티는 공감 등 댓글에 달린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반응을 앱 알림으로 알려준다.
내 댓글을 모아 보거나 다른 이용자의 댓글을 이어 볼 수도 있다. 커뮤니티 홈 상단의 프로필에 접속하면 내가 작성한 글과 뉴스·커뮤니티에 남긴 댓글을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용자를 팔로우하면 댓글을 이어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AXZ 관계자는 "다음 커뮤니티는 '우리가 다시 이야기하는 공간'이란 슬로건 아래 이용자 모두가 모여 실시간 이슈를 확인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곳"이라며 "평소 작성하던 댓글이 두 개의 공간에서 더 많은 공감과 반응을 얻도록 새 기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커뮤니티의 댓글 연동 기능 (다음 공지사항 갈무리)
다음은 과거 종료되면서 소통 범위를 축소해 왔던 기능을 올해 연달아 되살리거나 개편하고 있다. 특히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이용자들 간 소통 기능이 활성화됐다.
광고나 정치적 목적의 악용을 막기 위해 폐지했던 '실시간 검색어'는 약 6년 만인 3월 3일 '실시간 트렌드' 베타 서비스로 재탄생했다.
그간 뉴스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실시간 채팅 형태의 '타임톡'은 2년 9개월 만에 종료하고 같은 달 25일부터 댓글 기능을 재개했다. 과거 댓글 폐지로 이어졌던 여론 조작 위험을 막기 위해 단순 추천 수에만 의존하기보다 인공지능(AI)으로 토론 가치가 높은 댓글 'AI픽'을 선정하고 최상단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이용자들의 소통과 여론 형성 공간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기사 바로 아래 댓글창을 열고 △추천순 △답글순 △최신순으로 정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다음 모바일 앱 하단에서 제공하던 커뮤니티 탭을 다음 커뮤니티로 개편했다. 접속 경로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커뮤니티 인기 게시글을 모아 보여주던 기존 형태에서 개인화된 소셜 피드형 서비스로 구조를 바꿨다.
다음의 연이은 서비스 개편과 달리 이용자 유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음이 댓글을 개편한 후 약 일주일 사이 최대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298만 명으로 약 18% 증가했지만, 이내 다시 감소해 약 1개월간 비슷한 규모를 유지 중이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