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 ‘퍼셉트’로 사명 변경…“AI 결합 미디어테크 기업 도약”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1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디어테크 기업 상화가 퍼셉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프로젝트 수행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퍼셉트는 11일 기존 ‘상화’에서 ‘주식회사 퍼셉트(Percept Co., Ltd.)’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변경이 단순 브랜드 교체가 아니라, 19년간 축적한 로보틱스·미디어 기술 역량을 AI와 결합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상화는 로보틱스 미디어 솔루션과 이머시브 미디어, 로보틱스 콘텐츠 촬영 시스템 등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삼성과 SK, 현대차그룹,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외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미디어 업계 최초 IR52 장영실상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광고대상,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레드닷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새 사명인 ‘PERCEPT’는 지각(Perception)과 개념(Concept)을 결합한 표현이다. 미디어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 방식 자체를 설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퍼셉트는 현재 로보틱스 기반 콘텐츠 자동 촬영 시스템 ‘딥아이(DEEPEYE)’를 비롯해 AI 기반 콘텐츠 자동 생산 솔루션, 미디어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 촬영과 편집, 디지털 미디어 송출·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미디어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범준 퍼셉트 대표는 “콘텐츠 생산 자동화와 디지털 미디어 최적화, 고객 경험 혁신을 연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체계화해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퍼셉트는 사명 변경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오는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6에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딥아이’ 모듈화 버전을 공개하고 방송사와 미디어 제작사, 버추얼 스튜디오, 커머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B2B 기술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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