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손실 174억…신작 부진에 '적자 전환'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후 01:31

데브시스터즈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공식 대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7 © 뉴스1

데브시스터즈(194480)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 시리즈의 업데이트와 신작 부진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무보수 경영과 전사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조직 쇄신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4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폭을 키우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151억 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의 미진한 성과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분기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의 수익 효과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3월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초기 성과 부진으로 외형 성장을 멈추게 했다.

이에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IP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영업손실폭도 확대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직면한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강도의 조직 쇄신을 단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길현 대표와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은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임금 전액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결정했다. 주요 임원진도 보수의 50%를 삭감한다.

필수 직무 외 신규 채용은 일시적으로 동결하고, 충원 필요 조직을 중심으로 내부 인력 전환배치도 적극 실시한다.

또한 △수익성·성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신기술 기반 고효율 업무 시스템 구축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한 재무 안정화 △조직 정예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과 지속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 (데브시스터즈 제공)

핵심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은 지난주 제2막의 서사를 여는 업데이트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4위에 진입했다.

3분기에는 아이들(Idle)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 신작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출시한다. 캐주얼함을 극대화해 초기 접근성을 높이고 흥행 집중도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시장의 대표 플랫폼 입점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카드샵 1000여 곳 진입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중으로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는 등 트레이딩 가드 게임(TCG) 사업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3분기 중 TCG 경험 기반의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출시한다. 이 게임은 4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의 월드 챔피언십 현장과 더현대 대구에서 시작된 로블록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공개됐다.

캐릭터 상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올해 한국과 미국 오프라인 행사에서 선보인 상품들이 현장에 이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후속 구매를 일으키며 장기적인 글로벌 수익 구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쿠키런 스토어의 해외 배송 지역을 넓히고, 공식 아마존 스토어를 통해 현지 직접배송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향(B2B) IP 전시 행사 '라이선싱 엑스포'를 통해 미국 중심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라이선싱도 적극 넓힐 예정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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