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양사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두 플랫폼이 함께 사용하는 메시지 규격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에 ‘종단간 암호화(E2EE)’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단간 암호화(E2EE, End-to-End Encryption)은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의 기기에서 내용을 암호화하고, 오직 받는 사람의 기기에서만 이를 풀 수 있도록 설계한 보안 방식이다.
이번 조치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주고받는 메시지는 전송 시작 단계부터 암호로 잠기게 된다. 기술의 핵심은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의 기기에서 내용을 암호화하고, 오직 받는 사람의 기기에서만 이를 풀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메시지를 보낼 때 내용을 보이지 않는 튼튼한 ‘디지털 금고’에 담아 전달하는 것과 같다. 이 금고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대화를 나누는 당사자들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된다.
메시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통신사나 구글, 애플 같은 플랫폼 사업자의 서버를 거치지만, 이들 역시 열쇠가 없기 때문에 금고 안의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보안성도 대폭 향상됐다. 전송 과정에서 해커가 데이터를 중간에 가로채더라도, 복잡하게 암호화된 코드를 해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실제 대화 내용은 유출되지 않는다. 그동안 서로 다른 기종 간의 문자 메시지는 보안이 취약한 SMS 방식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자체를 안전하게 업그레이드한 셈이다.
이번 종단간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RCS 메시지는 iOS 26.5 설치 아이폰 사용자와 최신 버전의 구글 메시지를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기본으로 설정돼 있으며, 신규 및 기존 RCS 대화에 대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