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1분기 매출 3억2087만 달러…수익성 개선 흐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8:4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환율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한국·글로벌 유료 콘텐츠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네이버웹툰 로고(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매출 3억208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다만 환율 변동과 연결 제외 사업 영향을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0.2% 증가한 3억264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매출은 분기 평균 환율 1462.20원을 적용해 약 4692억원이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2억61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억6620만달러로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글로벌 지역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동일 환율 기준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글로벌(한국과 일본 제외) 매출은 5.6% 증가했다.

한국과 글로벌 지역의 월유료이용자(MPU)도 각각 8.5%, 3.3% 늘었다. 회사 측은 콘텐츠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강화가 유료 콘텐츠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는 글로벌 지식재산(IP) 협업을 확대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디즈니·마블·스타워즈 리포맷팅 웹툰을 비롯해 2026 포뮬러원(F1) 기념 웹툰, 엑스박스 게임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기반 웹툰 등을 선보이며 콘텐츠 라인업을 넓혔다.

웹소설 기반 영상화 성과도 이어졌다. 왓패드 웹소설 원작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와 ‘키싱 이즈 더 이지 파트(Kissing is the Easy Part)’는 각각 프라임비디오와 투비에서 공개됐다.

이용자 소통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AI 챗봇 서비스 ‘캐릭터챗’을 일본에서 출시하고, 북미에서는 AI 아바타 제작 기업 지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1분기 순손실은 880만달러, 영업손실은 80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줄었다. 조정 EBITDA는 94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39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0.8% 증가했다. IP 비즈니스 매출은 1980만달러로 22.8% 줄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작자 및 작품 발굴 등 글로벌 창작 생태계에 약 5000만달러, 원화 기준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영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나뉘어 운영 중인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기능 고도화에도 착수한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광고 수익 배분, 개인화 추천 등이 포함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동일 환율 기준 매출 3억2640만달러와 조정 EBITDA 132% 증가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창작 생태계 확장과 캔버스 개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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