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리니지' 효과 누린 엔씨···"연 매출 2.5조 이상" 자신 [컨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11:24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신작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속 흥행으로 엔씨(NC(03657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70% 급증하는 실적을 거뒀다. 박병무 대표는 13일 컨퍼런스콜에서 “2조 5000억원보다 더 높은 매출과 그에 따른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6년 연 매출 2조5000억원 돌파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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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은 2070% 증가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쌍두마차는 2025년 11월 출시한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이다. 두 게임의 성장으로 이번 분기 PC 게임 매출이 318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온2 매출은 1368억원, 리니지 클래식 매출은 835억원으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간(2월 11일~5월 11일) 누적 매출 19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중심, 리니지 의존 벗어나…매출 지속 성장할 것”

NC IP별 매출 (사진=NC 2026년 1분기 IR 자료)
박 대표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내년까지 새로운 IP가 10여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좋은 게 아니고 이걸 기초로 매 분기마다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20여종의 신규 타이틀과 모바일 캐주얼의 성장전략이 뚜렷하기 때문에 2030년 5조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의 IP로 실적이 오르내렸던 과거에서 벗어난 체질 개선이 이미 시작됐다고도 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15%다. 전년 동기 35%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42%로 늘어났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가 투자한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매출이 이번 분기 처음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2분기부터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독일 ‘저스트 플레이’의 실적이 연결된다.

저스트 플레이는 광고기술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리워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저스트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이 약 250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만 136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다.

홍 CFO는 “저스트 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하며 저희가 생각했던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매출 규모가 숫자적으로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 추가 M&A(인수합병), 기존 인수 법인 회사 간의 시너지 창출 역시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2 하반기 글로벌 출시···“단발 흥행에 멈추지 않겠다”

1분기 실적을 이끈 ‘아이온2’는 2026년 하반기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홍 CFO는 “아이온2는 서구권 MMO 퍼블리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그룹과 함께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높은 리텐션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 “단발성 흥행에 그치지 않는 글로벌 플래그십 MMO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IP(지식재산권)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 이후 출시 예정작으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디펙트’ 등을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IP를 갖고 있는 소니가 상당히 기대감이 높아 서로 간의 마케팅 출시 일정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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