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업스테이지 협업 확대…AI 생태계 조성 나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4일, 오전 12:00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확대하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1분기 주요 사업 실적 개선과 AI 분야 투자 평가이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데 이어, 본사와 자회사를 아우르는 AI 협업 모델을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0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먼저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SK인텔릭스는 구독 사업 신규 계정 수 증가로 수익력이 강화됐다. 워커힐은 국내외 관광객의 시설 이용 증가로 객실, 식음료, 대외사업 전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는 이동통신 신규 단말기 출시와 연계해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순이익은 AI 분야 투자 평가이익과 자산 효율화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SK네트웍스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이익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SK인텔릭스와 정보통신, 워커힐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고, 국제경제와 업황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일부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노력이 이뤄졌다”며 “일찍이 주목했던 AI 영역에서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거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보유 사업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AI 기술 접목과 신규 사업모델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AI 오픈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보통신사업부는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흐름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운영하고, 물류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의 신규사업 지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

SK인텔릭스는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을 중심으로 고객 확대에 나선다. 배우 변우석을 정수기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투워터 정수기, 메가 아이스 얼음정수기 등을 출시한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이동형 보안 솔루션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반의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워커힐은 고객 서비스와 업무 분야에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형 호텔 모델을 강화한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 신규 거래처 확대와 친환경차 정비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글로와이드는 공급망 안정화에 주력하고, 엔코아는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 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 1월 자회사로 편입된 인크로스는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본사·자회사 차원의 협업 모델도 개발한다. 민팃 지분 매각도 일정에 맞춰 완료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보유 자산의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성과 제고를 통해 수익력과 재무 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진화 방향에 걸맞은 AI 전환 전략을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