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AI 시대 통합운영이 핵심"…메가존클라우드 'AI 지휘자' 선언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후 12:27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멀티 에이전트 시대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2026.05.14. © 뉴스1 신은빈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 고객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운영을 효과적으로 돕는 통합 설루션을 기반으로 기업 내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에 본격 주력한다.

멀티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이 AI를 내부 시스템이나 데이터 자산과 효율적으로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멀티 에이전트 시대와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란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염 CEO는 "기업들은 수백 개의 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앱)과 맞춤형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지만, 통제 체계가 없으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기업용)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 AI 서비스 운영 전반을 통합하는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인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를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내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하나의 운영체제가 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에어 스튜디오는 멀티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 내에서 △AI 서비스 운영 전반 통합 △AI 서비스 설계·실행·운영 관리 △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허브 제공 등 역할을 통해 여러 에이전트를 연동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화에도 기여한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AI 오케스트레이터가 고객사에 맞는 최적의 기술을 매칭해주고, 기업 내 파편화된 데이터를 모아 수익자산으로 전환해서 궁극적으로 기업 내 재무적 이익(ROI)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멀티 에이전트 시대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2026.05.14. © 뉴스1 신은빈 기자

자율형 AI의 해킹 등 보안 공격 위험이 커진 만큼, 기업의 보안 환경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5월 공개한 보안 서비스 브랜드 '헤일로'(HALO)를 통해 AI를 접목한 통합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위수영 HALO 유닛장은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로 대표되듯 에이전틱 AI가 인간 지시 없이도 공격하는 시대에는 새로운 방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HALO는 AI의 공격 속도를 압도하기 위해 AI가 탐지부터 조치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초자동화 대응 체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HALO 매출은 전년 대비 400%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HALO의 초자동화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올해도 보안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에게 기술을 제공하기 전 생산성을 먼저 확인하는 '커스토머 제로'(Customer Zero) 원칙에 따라 사내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핵심 부문인 개발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프로젝트 마기(MAGI)'를 시작했다. 코드 작성이나 분석·계획 등 여러 업무를 4가지 에이전트가 나눠 담당하고, 해당 AI 팀의 동작을 통제하는 1명의 사람으로 개발팀을 꾸렸다.

프로젝트 마기를 도입한 이후 사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완료하기까지 3일이 걸렸던 작업은 1시간이면 완료됐고, 비용 역시 약 119달러에서 0.73달러로 대폭 절감됐다.

염 CEO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AI 네이티브 전략 성과를 실적으로 확인한 만큼,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 내 멀티 에이전트 환경의 혼란을 해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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