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국내 AI반도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의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15일 서울스퀘어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수요처가 국산 AI 솔루션 도입 전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실증 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과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도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신규과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추진된 1차년도 과제에서는 초기 실증 단계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엘비에스테크는 ‘휠체어 안전 내비게이션 구축 서비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CES 2026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버넥트는 ‘관세행정 업무 지원 솔루션’ 실증을 통해 몽골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8개 컨소시엄에는 2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에서 관제, 제조, 농업, 도로 안전, 해양 관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을 추진한다.
신규 과제에는 △그린블루가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교통량 통합관제 시스템 △덕성 말레이시아 구리 제련 공정 관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누리인포스 뉴질랜드 양봉 이상 감지 솔루션 △노타 UAE 도로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또 △메가존클라우드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디지털 트윈용 LLM·3D모델링 통합 플랫폼 △피아스페이스 태국 커피체인 제조·리테일 AX 전환 △브레인웍스 인도네시아 도로 상태 판별 솔루션 △다온아이앤씨 인도네시아 불법 환적·밀수 대응 해양 통합관제 플랫폼 실증도 추진된다.
지난해 실증 과정에서 나온 기업 의견도 사업 운영에 반영한다. 실증 과제 수행 중 인접국 등에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실증 대상 국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 유연성을 높인다. 성과 기준도 현장 상황에 맞게 조정해달라는 기업 건의를 검토해 반영할 방침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AI반도체와 서비스가 결합한 패키지의 해외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확보할 우수한 레퍼런스가 해외 시장 진출의 강력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을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