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한 시민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9.19 © 뉴스1 김진환 기자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8' 시리즈에서 기존 AI 비서 '시리'를 AI 에이전트로 재설계해 선보일 전망이다.
16일 주요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27'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가을 '아이폰18' 시리즈에 탑재될 iOS27에는 전면 개편된 시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으로, 시리가 단순히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해 다양한 앱에서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와 유사한 대화형 UI도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리가 아이폰 화면 상단 보조 알림창 역할을 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를 호출하면 알약 모양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나 반응하고,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투명한 카드 형태의 결괏값이 제공된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 영역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UX)으로, 사용자의 앱 활용에 따라 자유자재로 크기를 바꾸면서 디스플레이 창 역할을 한다.
별도의 시리 앱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이전 대화를 이어서 진행하거나 이미지와 문서 파일을 올려 AI와 상호 작용하는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AI 관련 허위 광고 혐의로 최근 미국 시장에서 2억 5000만 달러(약 3630억 원)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 2024년 '아이폰16'에 '개인화된 시리'를 탑재할 것처럼 광고했지만, 해당 기능이 2년이나 지연되면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착수에도 애플은 아직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지난해 시리의 AI 개편이 이뤄질 거라고 했지만 이는 한 차례 더 미뤄졌으며, 오는 6월 열릴 WWDC에서 시리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