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DLT 재단은 17일 일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카이아 메인넷 기반 JPYC 발행을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JPYC가 2025년 8월 일본 금융청(FSA)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첫 신규 체인 확장 사례다.
카이아는 카카오 클레이튼과 네이버 라인 핀시아가 합병해 출범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라인 기반 미니 디앱(소형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통해 일본·동남아·대만 등 약 2억5000만명의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발행 한도 완화다. 기존 JPYC는 ‘1일 100만엔’ 한도가 적용돼 기관 단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카이아 온보딩 시점에 맞춰 ‘1회 100만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반복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업 간 정산이나 국경 간 송금 등 실사용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금융당국이 카이아 연동 시점에 맞춰 규제를 완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일본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정책 기조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JPYC는 카이아 네트워크 연동과 함께 개발자용 테스트 환경인 ‘JPYC 파우셋’도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실제 발행 전 송금·수령·잔액 조회 기능 등을 미리 시험할 수 있게 된다.
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는 “카이아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과 빠른 결제 환경은 스테이블코인의 일상 활용을 현실화하는 데 최적”이라며 “아시아 전역의 국경 간 송금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엔화 기반 JPYC의 합류는 카이아가 추진하는 아시아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결제·송금·자산운용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