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구 8기’ 스타트업 100개사 선정…AI·글로벌 지원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8:4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플레이가 국내 유망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글로벌 행보를 돕는 ‘창구 프로그램’ 8기 참여 기업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 운영하는 창구 프로그램은 콘텐츠 완성도와 혁신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8기 기업들은 교육, 생활, 게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시도가 돋보였다. 구글의 ‘제미나이 API’ 기반 에이전트로 콘텐츠 생산·검수를 자동화해 비용을 대폭 낮춘 영어 학습 앱 ‘싸다보카’, 전통 저승 세계관 기반의 실시간 추론 크로스 플랫폼 게임 ‘귀귀살전’, AI가 사용자 메시지를 분석해 감정 일기를 써주는 ‘마이모리’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19년 출범 이후 지난해 7기까지 누적 660개사를 지원한 창구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기에 참여한 100개사의 경우, 프로그램 기간(2025년 5월~12월) 동안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늘어난 516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수출액(54억원)은 90% 급증했고, 전체 다운로드 수 역시 839만건으로 53%가량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플레이는 이번 8기 선정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익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맞춤형 세미나와 워크숍은 물론 우수 개발사 대상 1대1 심층 컨설팅, 네트워킹 행사인 ‘창구 알럼나이 데이’,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상담, 앱 개발용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관련 특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구글의 최신 AI 도구를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집중 제공할 계획이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창구가 국내 시장을 넘어 넓은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되기를 바라며, 구글은 참가사들의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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