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테크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용 다중 라이다 및 카메라 파라미터 캘리브레이션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NET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신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모빌테크는 이번 인증에서 정보통신 분야 신규 인증 기술로 단독 선정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정합하는 다중 이기종 센서 통합 캘리브레이션 기술이다. 센서별 위치와 시간 기준 차이로 발생하는 오차를 자동 보정해 데이터 정확도와 공간 인식 성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 캘리브레이션은 수작업 또는 반자동 방식에 의존해 긴 작업 시간과 높은 비용이 필요했다. 특히 센서 간 위치·시간 기준 차이로 인해 정밀한 공간 데이터 구현에 한계가 있었고, 해외 상용 장비 역시 단일 센서 보정 중심이라는 제약이 있었다.
모빌테크는 자체 구축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다수의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고정밀로 보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을 통해 180도 이상 초광각 카메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센서 정합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기종 센서 간 데이터 수집 시점 차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구현해 3D 공간 데이터를 2D 영상에 재투영할 때 발생하는 오차를 0.23픽셀 수준까지 줄였다.
센서 간 위치 정합 오차는 0.23cm, 각도 정합 오차는 0.17도 수준까지 낮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시스템이 현실 공간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모빌테크는 이번 기술 적용으로 차량 1대 기준 캘리브레이션 작업 시간을 기존 1~2주에서 약 10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작업 인력은 최대 50%, 비용은 약 67% 절감 효과를 거뒀다.
모빌테크는 이번 NET 인증을 계기로 자율주행과 피지컬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로보틱스와 스마트 인프라, 공간정보 산업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캘리브레이션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NVIDIA의 공식 데이터 파트너로서 북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술특례 방식의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NET 인증은 캘리브레이션 기술이 피지컬 AI 산업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기술임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율주행을 넘어 국방·제조·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공간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