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랩스는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패턴과 업무 흐름을 학습해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대신 수행하는 ‘유저 모델’ 기반 AI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사람-AI 에이전트 간 병목 현상’을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사용자가 매번 명령을 입력하고 결과를 검토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비효율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사용자의 관리 부담도 함께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패턴을 기록하는 ‘기록(레코딩)’ ▲의사결정 과정의 맥락과 선호를 축적하는 ‘기억(메모리)’ ▲다음 행동을 예측·실행하는 ‘예측(프리딕션)’ 등 3단계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예측 정확도가 높은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하고, 신뢰도가 낮은 작업은 사용자 확인을 거치도록 설계해 자동화 안정성을 높였다.
클론랩스는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하는 개발자와 AI 빌더를 첫 번째 고객층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클론 데스크톱(Clone Desktop)’과 ‘클론 플러그인’ 등을 선보인 상태다.
회사는 서울대 학부생 출신 창업팀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스탠퍼드대, 카네기멜런대 등과 협업하며 AI 에이전트 관련 논문 7편을 발표했다. 컴퓨터를 사람처럼 직접 조작하는 AI인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와 장기 메모리, 개인정보 보호형 메모리 구조 등 핵심 기술 연구 경험도 확보하고 있다.
클론랩스는 2025년 하반기 네이버 D2SF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처음 발굴됐다. 이후 올해 1월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빠른 문제 해결과 제품 검증 역량을 인정받아 약 3개월 만에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병목과 기회 시장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며 “클론랩스는 사람과 AI 에이전트 사이의 비효율 문제를 빠르게 포착하고 높은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AI 시대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창업가들을 적극 발굴·투자하고, 네이버와의 협력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