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큐브, 코엑스에 AI 수어 서비스 도입으로 전시공간 디지털 접근성 강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1:27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엑스는 케이엘큐브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밋홀에서 AI 기반 수어 아바타 기술 기반의 서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접근성 향상 및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케이엘큐브)
이번 협약은 전시·컨벤션 공간 전반에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AI 수어 서비스는 코엑스 홈페이지 내 주요 안내 콘텐츠에 우선 적용되며, ‘오시는 길’, ‘주차 안내’, ‘편의시설’, ‘전시장 이용 안내’ 등 방문객이 자주 찾는 정보를 수어로 제공한다. 이후 모바일 웹, 키오스크, 현장 디지털 안내 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엘큐브의 AI 수어 아바타 플랫폼 ‘핸드사인버스(HandSignVerse)’는 음성이나 텍스트 정보를 한국수어 문장 구조에 맞게 자동 변환하고, 표정과 동작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반영해 자연스러운 수어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자막과 달리 실제 수어 사용자 중심의 정보 전달 환경을 구현해 정보 접근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엑스는 국내외 다양한 방문객이 이용하는 대규모 전시·컨벤션 공간으로, 정보 접근성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정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전시 산업 내 포용적 디지털 서비스 모델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케이엘큐브는 그간 공공기관, 교통, 금융,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수어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코레일 자동발매기 수어 안내, 카카오뱅크 AI 수어 상담, 공공기관 QR 기반 수어 안내, 병원 내 AI 수어 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접근성 개선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코엑스 협력을 통해 전시·컨벤션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AI 수어 기술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는 “AI 수어 기술은 단순 번역을 넘어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시·컨벤션 산업에서도 디지털 접근성과 포용 환경의 중요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욱 코엑스 베뉴사업본부장은 “전시 공간은 다양한 방문객이 이용하는 만큼 정보 접근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포용적 이용 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엘큐브는 AI 기반 수어 아바타 플랫폼 핸드사인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정보 접근성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농인을 위한 수어 안내 서비스뿐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고령층 등을 위한 다양한 접근성 기능도 함께 제공하며,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비스는 SaaS, 구축형,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돼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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