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기술로 방문객의 ‘발걸음(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정원을 찾은 인파가 인근 성수동 골목상권으로 빠르게 유입되며 평시 대비 30%가 넘는 매출 증대 효과를 견인했다.
평균생활인구 증감 현황(사진=KT)
기존의 단순 방문객 수 집계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생활인구) < 오래 머물고(체류인구) < 지갑을 여는(소비데이터)’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스토리로 규명해낸 첫 사례다.
◇일상 속 ‘체류형 축제’ 안착…40대 여성 지갑 열었다
KT와 서울시가 박람회 개막 주간 10일(5월 1일~10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누적 연인원은 약 156만 명에 달했다.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만 2307명으로, 전월 대비 2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7% 급증했다. 개막 첫날인 5월 1일 오후 2시에는 최대 7만 6000명이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주목할 점은 주중 생활인구 증가율(25.1%)이 주말(15.3%)을 크게 앞질렀다는 대목이다. 주말에만 반짝 몰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평일에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일상 속 체류형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한다. 인구 통계학적으로는 여성(54.9%)과 30대(24.0%)가 핵심 방문층이었으며, 전년 대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타깃은 ‘4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체류시간 분포(사진=KT)
이번 분석의 핵심인 ‘체류인구 데이터’는 내·외국인의 상이한 소비 패턴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내국인의 경우 박람회장 내 1~2시간 단기 체류 비중(31.7%)이 가장 높았고, 6시간 이상 장기 체류는 감소했다. 이는 정원 관람을 마친 방문객들이 인근 성수동 상권으로 빠르게 이동해 소비를 이어갔음을 뜻한다.
실제로 이 기간 서울숲·성수동 일대 상권의 일평균 매출은 평시 5억 3800만 원에서 7억 8000만 원으로 31.5% 급증했다. 개막 첫날에는 하루에만 11억 5000만 원(4만 8000건)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6시간 이상 장기 체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8.5%를 기록했다. 인근에 숙박 시설을 잡거나 도심을 깊이 있게 즐기는 ‘관광 목적형 체류’ 특성이 뚜렷했다.
공간은 같지만 내·외국인의 체류 행태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은 오직 KT의 체류인구 데이터만이 잡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다.
외국인 단기체류 체류시간 분포(사진=KT)
‘서울 체류인구 데이터’는 KT의 LTE·5G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250m 격자 단위의 체류 시간을 추정하는 독자적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인구수만 측정하던 기존 ‘생활인구’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가’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민관융합 인구 데이터다.
KT는 지난 2018년 ‘서울 생활인구’를 시작으로 △2024년 수도권 생활이동(이동목적) △2025년 수도권 생활이동(이동수단) 및 체류인구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유일의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 데이터는 이날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과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시민과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향후 축제·관광 분석은 물론, 상권 분석, 교통 정책 수립, 공공시설 수요 예측 등 다양한 공공·민간 영역에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강이환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상무)은 “이번 분석은 KT의 통신 빅데이터가 ‘사람의 흐름’을 넘어 ‘경제의 흐름’까지 읽어내는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생활인구, 생활이동에 이어 체류인구까지, KT는 인구 데이터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부·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