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이기범 기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혁신이 AI 주도 개발(AI-Driven Development Lifecycle, AI-DLC),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세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20년 전 기업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던 것처럼 AWS는 또 다른 20년을 만들기 위해 AI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불과 4~5년 전 처음 나온 생성형 AI는 이제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로, 개발 방식 자체를 바꾸는 AIDS,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WS가 제시한 협업형 개발 방법론 AI-DLC는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AI가 프로세스 조율·계획·아키텍처를 제안하고, 사람이 검증·감독·최종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날 AWS 측은 LG전자 MS사업본부가 AI-DLC 도입 후 생산성을 2배 개선했으며, CJ 올리브영은 3일간 워크숍에서 5개 프로젝트의 최소 기능 제품(MVP)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에이전틱 AI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2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삼성 어카운트 플랫폼'에 AWS 기반 자율 클라우드 운영 에이전트를 구축해 장애 복구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고, 10분 내 장애 감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LG전자, 야놀자, 넥센, 하나투어, 롯데쇼핑 등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에이전틱 AI를 통한 혁신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함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 한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함 대표는 "대한민국은 AI, 칩 설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로봇 제조 등 다양한 사업 전반에 걸쳐 피지컬 AI를 위한 역동적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2030년 피지컬 AI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국가 AI 대전환 15개 선도 프로젝트 중 7개를 피지컬 AI 분야로 집중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대표는 이날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AWS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추론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AWS 전문가팀의 기술 지원과 국내 대표 기업들과의 직접 연결 기회를 제공해 한국 피지컬 AI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2회째를 맞은 AWS 서밋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 AI·클라우드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는 5만여 명이 사전 등록을 했으며, 18개 트랙·120개 이상 세션·60개 이상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