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대 우주 기업이 바라본 한국은? "달·화성서 큰 기회···아르테미스 협력 기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5:0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비에이이 시스템스(BAE Systems) 보니 패터슨 민간우주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 일행이 한국의 우주 분야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했다.

지난 19일 BAE Systems 코리아 서울 오피스에서 열린 테크브리핑에서 셸던 드로봇 민간우주 국제협력·사업개발 수석 책임자는 “한국의 민간우주(뉴스페이스) 역량이 진보하고 있다”며 “향후 달, 화성 탐사에서 10~20년 내 큰 기회가 다가오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BAE Systems를 찾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BAE Systems의 마이클 칸 한국지사장(왼쪽)과 보니 패터슨 부사장(오른쪽).(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BAE systems는 영국 기반 기업으로 지상·항공·해양을 넘어 우주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61조8175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40개가 넘는 국가에서 약 11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우주 분야에서 우주·지구 관측과 데이터 기반 정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아르테미스(Artemis) 달 탐사와 허블(Hubble), 제임스 웹(James Webb), 낸시 그레이스 로만(Nancy Grace Roma) 우주망원경 등 거대 우주과학 프로그램의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환경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호에 탑재된 정지궤도 환경 감시 분광기 개발에 참여했다. 셀던 드로봇 책임자는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연구진이 오가며 교류했다”며 “이같은 경험은 한국과의 접점을 찾고, 협력을 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방위산업과 민간우주 산업이 어우러진 국가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마이클 칸 한국지사장은 “방산과 민간 우주 분야에서 한국 정부가 투자하고, 산업 진흥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우주분야에서 한화처럼 기술이전을 받는 사례도 나오면서 위성 분야 등에서 협력할 기회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과의 협력 분야로는 달 경제, 우주 기상 관측, 위성 활용 등이 거론된다. 보니 패터슨 부사장은 “BAE Systems는 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허블우주망원경을 비롯해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정지궤도 장기 관측, 우주날씨 관측을 비롯해 메탄 배출 관측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달 경제나 우주 기상 관측 분야 등에서 한국과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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