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AI 에이전트 전용 지식 플랫폼 ‘AKB’ 오픈소스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5:38

(이미지=디노티시아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업인 디노티시아가 AI 에이전트의 지식 관리를 겨냥한 지식 플랫폼 ‘AKB(Agent Knowledge Base)’를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KB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문서, 파일,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개별 구성원들의 업무 기록 등을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비상업적 목적의 이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문서 데이터를 검색 가능하게 만드는 검색증강생성(RAG) 스타일의 지식 저장소에 머물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업무 과정에서 새롭게 생성하는 대화, 작업 기록, 판단 근거, 결과물까지 지속적으로 축적·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개인의 문서 작성이나 검색 보조를 넘어 개발, 영업, 인사, 마케팅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로 확장되는 추세지만, 기업 내부 지식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AI가 맥락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AKB는 이러한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고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 지식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KB는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하나의 지식 기반으로 통합하며, 문서·데이터 간 의미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 기반 구조를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자료 간 관계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단위 운영을 위해 부서·역할·프로젝트별 권한 관리와 사용자 간 접근 경계 제어도 주요 설계 요소로 반영했다. 에이전트가 필요한 업무 맥락을 활용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는 권한 범위 안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지식 공유와 기업 보안 요구를 함께 고려했다.

기술적으로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연동과 표준 마크다운 문서 관리를 지원하며, SQL 데이터베이스와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그래프 기반 연관성 정의를 통해 업무 지식 간 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 기반 검색과 결합해 키워드 검색만으로 찾기 어려운 업무 맥락과 관련 정보까지 함께 탐색할 수 있다.

디노티시아는 개발자와 실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기업의 AI 경쟁력은 점차 어떤 모델을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조직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디노티시아는 AKB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자사 지식을 AI 활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AI 에이전트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