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연세의료원 AI 수술로봇 R&D 참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08:3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뉴로메카(348340)가 연세의료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수술로봇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의료 AI 로봇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연세의료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 및 활용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뉴로메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EIR)’ (사진=뉴로메카)
이번 사업은 국내 수술로봇 기술의 AI 고도화와 병원 현장 실증 기반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국가 전략형 R&D 사업이다. 연세의료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뉴로메카를 비롯한 국내 수술로봇·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사업 규모는 5년간 최대 약 100억원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실행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는 실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온 로봇 제어와 AI 실행 기술을 바탕으로 수술보조 AI 로봇 플랫폼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뉴로메카는 단순 로봇 공급이 아니라 다양한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행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뉴로메카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EIR)’를 이노베이션랩에 구축하고, 내시경 영상 장비와 트래킹 센서, 위치 인식 장비 등 의료 장비와의 연동 요구사항을 정의할 계획이다. 또 수술 및 수술보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동작을 재사용 가능한 단위로 구조화해 라이브러리화한다. 이를 통해 특정 수술로봇 기종에 종속되지 않는 공통 AI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기술은 뉴로메카가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실행 프레임워크 ‘PSF’다. PSF는 로봇이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필요한 동작을 조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실행 프레임워크다. 다양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능과 로봇 동작을 유연하게 연결·구성하기 위한 공통 실행 구조로 볼 수 있다.

PSF는 기본 동작, 작업 단위, 목표 과제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새로운 환경과 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뉴로메카는 그동안 해당 기술을 산업용 협동로봇과 제조 자동화 현장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뉴로메카는 수술실 내 보조 작업과 의료진 지원 분야를 시작으로 병원 자동화, 재활 등 의료 도메인 전반으로 피지컬 AI 기술 적용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영진 뉴로메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과제는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축적해온 피지컬 AI 기술을 의료 현장의 실증 인프라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의료 AI 로봇 분야에서 공통 실행 기반 기술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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