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佛 샤크로보틱스와 무인소방로봇 사업 진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후 11:33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컴그룹 계열 소방·방산·안전 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프랑스 로봇 기업과 손잡고 무인소방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안전 장비 사업 역량에 첨단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지능형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무인지상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한국 시장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콜로서스 실전 운용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샤크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대가 실전 운용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대형·중형 무인소방로봇 라인업을 국내에 도입하고,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문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토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력 모델은 중대형 무인소방로봇 ‘콜로서스’다. 콜로서스는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약 10시간 동안 현장에 투입된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500kg급 로봇으로 분당 최대 3800L의 방수 능력과 1톤 이상의 견인력을 갖췄다.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화재 진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함께 도입하는 ‘라이노 프로텍트’는 200kg급 중형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기동할 수 있어 산업시설과 도심 화재 대응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모듈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무인 방수포뿐 아니라 배연팬, 부상자 후송용 들것, 화학·생물·방사능·핵 정찰 센서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장착할 수 있다.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사진 오른쪽)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시릴 카바라(Cyrille KABBARA) 샤크로보보틱스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소방로봇이 고온과 유독가스 등 위험 환경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 등 최근 대응 난도가 높아진 화재 현장에서 무인 로봇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의 결합은 한컴라이프케어가 기술 중심의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무인소방로봇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0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무인소방로봇 제품군을 시연했다. 신형 모듈형 공기호흡기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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