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금맥 찾는다”… 개인정보위, 총상금 2450만원 ‘가명정보 경진대회’ 개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전 10: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장이 열린다. 정부가 AI 기술 혁신과 사회적 난제 해결의 핵심 수단으로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나서면서 관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응모작 공모를 5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2,450만 원 규모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금융·의료·공공 분야 주요 기관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의 목적으로 정보 주체 동의 없이도 활용할 수 있어 AI 시대 핵심 데이터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활용 성과를 평가하는 ‘우수사례 부문’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부문’ 등 2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수사례 부문은 가명정보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도 오는 9월 말까지 완료 가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아이디어 부문은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안을 모집한다.

시상 규모는 총 20개 팀이다.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대상 4개 팀에 장관 표창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10개 팀에 후원기관장 표창과 120만 원, 우수상 3개 팀에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과 80만 원이 수여된다. 아이디어 부문은 대상 1개 팀에 장관 표창과 100만 원, 최우수상 1개 팀에 80만 원, 우수상 1개 팀에 3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과 공공 난제 해결 사례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한 데이터 분석 인프라인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활용한 연구·분석 사례도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공모작은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수상작은 오는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시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국가와 기업의 혁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이룬 우수 비즈니스 모델과 국민 체감형 데이터 혁신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신청과 제출 서류 양식은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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