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임금교섭 결렬 송구…'사용자 중심' 조직 개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1:3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노사 간 임금교섭 조정이 최종 결렬된 것에 대해 사내 구성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용자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사진=카카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공지글을 올리고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 27일 밤까지 마라톤 임금교섭 조정을 이어갔으나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조직 체질 개선안을 발표했다.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그간 분산되어 있던 디자인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유저 퍼스트(User First)’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조직 내에 ‘User First TF’를 신설,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세부적인 조직개편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