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지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9(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이 해외 기업과 100억 원 규모의 계약 상담 성과를 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를 희망한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를 지원해 해외 기업 매칭 155건, 약 665만 달러(100억 3000만 원) 규모의 계약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크리에이터는 온라인동영상플랫폼을 통해 동영상을 제작·유통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사업자를 뜻한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글로벌 브랜드와 미디어, 캐릭터 기업, 제조·유통사를 연결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코카콜라, 레고 등 지식재산(IP) 보유사를 포함해 5000개 이상 브랜드와 1만 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올해 참가한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는 대표 채널 구독자와 팔로워 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10개 팀이다. '계향쓰', '김프로', '딩고뮤직', '쏘영 Ssoyoung', '정브르', '코너korner', '태권크리', '팀일루션', '헤일리 코리안프렌드', 'Pooh in Korea'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스포츠, 푸드, 음악, 캐릭터, 교육, 한국문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해외 기업과 사업 미팅을 진행하고 협력 파트너를 발굴했다. 방미통위와 전파진흥협회는 1대1 사업 미팅 관리, 전용 상담부스, 통·번역 등을 지원했다.
유튜브 구독자 규모를 현지 제조·유통사의 라이선싱 수요와 연결해 수익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은 단순한 해외 행사 참가보다 IP 사업화에 무게가 실린다.
방미통위는 지난해에도 디지털크리에이터 10개 팀의 행사 참가를 지원했다. 당시 기업 매칭 122건, 약 88억 원 규모 계약 상담이 이뤄졌고 이후 약 19억 원 규모 실제 수출 계약 7건이 성사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담 건수는 약 27%, 계약 상담액은 약 14% 늘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내 우수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와 직접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북미에 이어 아시아 시장까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IP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크리에이터법' 제정을 적극 지원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 기반 조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방미통위는 하반기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참가를 지원한다. 6월 중 공고를 통해 참가 10개 팀을 모집하고, 미국 행사 계약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협업 전략 자문과 법률 도움 등 사후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