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네이버"…젠슨 황 깜짝 언급에 주가도 화들짝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1일, 오후 05:2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언급하는 모습. (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엔비디아♥네이버클라우드" 약 8초간 노출된 장표에 네이버(035420)가 출렁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언급했다. 이후 네이버 주가는 장 중 한때 상한가(29.91%)인 30만 4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황 CEO는 자사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과 글로벌 AI 클라우드 파트너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언급했다.

한국 지역의 파트너사들로는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은행, 현대 등이 구두로 직접 언급됐으며, 장표에는 '엔비디아♥네이버클라우드'라는 큼지막한 문구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 월드 모델',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각' 등 네이버의 주요 AI 모델 및 관련 인프라·서비스 등이 담겼다.

이 밖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화 등이 장표를 통해 노출됐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언급됐다. 이날 황 CEO는 차세대 AI 컴퓨닝 플랫폼 '베라 루빈'을 생산 중이라며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 CEO의 발표와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최근 피지컬 AI 협력까지 진행하고 있는 만큼 풀스택 동반자로서 아시아의 AI 거점으로서 평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해 10월 31일 경주에서 황 CEO와 만나 엔비디아와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당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황 CEO가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중 6만 장은 네이버에 배정됐다.

이후 지난달 30일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과 만나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한 로보틱스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황 CEO는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5일 이해진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8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이버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장과 황 CEO와의 회동이 알려진 지난달 29일에는 전일 대비 14.15% 상승한 23만 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황 CEO의 입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언급된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 중 최고 30만 4000원까지 뛴 뒤 전일 대비 16.03% 상승한 27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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