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 중인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의 모습.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033630)는 구성원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혁신했다고 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올해 초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 'LDAS'(Location Data Analysis System)와 연동돼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중인 AI 앱은 600여 개다.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도 현장에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고객경험지표(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서울 강남 권역 네트워크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에서 담당 지역의 인터넷 품질 평균 점수, 최근 장애 신고 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역·건물 단위 우선 조치 대상도 지도상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해당 건물을 선택해 'AI 분석'을 실행하면 AI가 품질 점수 변화·불편 신고 현황·광 신호 세기 등 이상 징후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빠르게 좁혀주고 장비 원격 리셋이나 광선로 현장 점검 등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기 전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을 토대로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전 구성원의 인공지능(AI) 전문가화를 위해 올해 조직문화 핵심 키워드를 'AI와 일하기', '다이내믹 SKB'로 정한 바 있다.
올해를 인공지능전환(AX) 혁신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 구성원 대상 AI 집중교육 과정 'AI 에이전트 랩'을 운영 중이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