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최태원과 하이닉스 부스 본 젠슨황…"제발 더 만들어줘"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5:48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2 ©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년 연속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밀착 동행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젠슨 황 CEO는 2일 오후 3시쯤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등장했다.

그는 최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SK하이닉스 전시 내용을 둘러봤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 'HBM4E' 웨이퍼와 '192GB 소캠2'에 사인을 남겼다.

특히 HBM4E 웨이퍼에는 "제발 더 만들어줘"(Please make more)라는 문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가 HBM4E 샘플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 ‘HBM4E 웨이퍼’에 사인을 남겼다.(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2 © 뉴스1

황 CEO는 약 10분가량 부스를 둘러보고 SK하이닉스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한 뒤 걸음을 옮겼다.

최태원 회장은 "젠슨과 저는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일종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우리는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고 아주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전날(1일)에도 만나 AI 메모리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AI 인프라 발전 방향에 관해 논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성능과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 등이 모두 중요한 복잡한 기술"이라며 "그래서 SK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두 수장은 최근 몇 개월간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회동하며 유대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을 찾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GTC 타이베이' 일정 종료 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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