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닷라이트, 대만 멧에이아이와 산업용 디지털트윈 협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11:40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3D AI 전문기업 엔닷라이트가 대만 산업용 디지털트윈 스타트업 멧에이아이(MetAI)와 손잡고 피지컬 AI 학습용 디지털트윈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엔닷라이트는 멧에이아이와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엔닷라이트의 심 레디(SimReady) 3D 데이터 생성 엔진 ‘트리닉스(TRINIX)’와 멧에이아이의 산업 규모 디지털트윈 생성 플랫폼 ‘멧젠(MetGen)’을 결합해 통합 디지털트윈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니엘 유 멧에이아이 대표(왼쪽)와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엔닷라이트)
멧에이아이는 대만에 본사를 둔 산업용 디지털트윈·시뮬레이션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가 대만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기업으로, AI와 3D 기술을 활용해 산업 환경을 심 레디 디지털트윈으로 빠르게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일 3D 에셋 생성부터 공장·물류센터·공항 같은 대규모 산업 환경 조립, 시뮬레이션 학습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로봇과 AI가 가상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산업용 디지털트윈 구축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엔닷라이트는 CAD-to-USD 변환, 파라메트릭 에셋 생성, 텍스트·이미지 기반 3D 에셋 자동 생성 등 심 레디 에셋 생성 툴과 API를 제공한다. 멧에이아이는 공장·물류센터·공항급 대규모 씬 생성, AI 레디 산업 환경 시뮬레이션, 운영 단위 오케스트레이션 등 디지털트윈 인프라를 결합한다.

양사는 오픈USD 기반 에셋 상호운용성, 심 레디 메타데이터 구조 표준화, 키네마틱스 및 충돌 메시 호환성, 파라메트릭 템플릿 워크플로우, 멧젠-트리닉스 간 씬 어셈블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파이프라인 등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아이작 심과의 연동도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엔닷라이트는 앞서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열린 멧에이아이 주최 네트워킹 행사 ‘피지컬 AI: 빌더스 나이트’에도 참여했다. 김선태 엔닷라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자리에서 물리적으로 형태가 변형되는 ‘연체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아이작 심 환경에서 파워 케이블과 랜 케이블이 구부러지고 체결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로봇 학습에서 구현 난도가 높은 연성 물체의 물리 환경 구축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피지컬 AI 가상 학습에 필요한 모든 기술 계층을 단일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하는 협력”이라며 “엔닷라이트의 심 레디 데이터 생성 기술과 멧에이아이의 대규모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더해 글로벌 산업용 디지털트윈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유 멧에이아이 대표는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 피지컬 AI 파트너인 엔닷라이트와 손잡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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