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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티브이'(FAST)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주요 방송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4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티브이(FAST)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FAST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방미통위는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관련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플랫폼 사업자(삼성전자, LG전자), 채널운영사(뉴아이디, 스마트미디어랩, CJ ENM 등 5개사), 방송사(KBS, MBC, SBS 등 9개사), 콘텐츠 제작사(에이스토리), 인공지능 기술 기업(허드슨AI, 이스트소프트) 대표 또는 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먼저 FAS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향후 사업 운영 전략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진행된 기업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와 뉴아이디가 각각 글로벌 플랫폼 및 채널 운영 현황, 향후 전략 등을 소개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인 허드슨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의 현지화 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글로벌시장 성장세가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글로벌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과제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나 글로벌 FAST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시청율이 낮은 이유는 과거 제작된 콘텐츠를 단순히 재방송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북미 시청자의 선호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편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시청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연계한 맞춤형 콘텐츠 기획, '한국형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티브이'(K-FAST) 전용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정부 또는 플랫폼사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제작비 상승과 시청률 감소에 따른 광고수익 하락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티브이'(FAST)와 같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내 가전 회사를 통해 전 세계에 보급된 6억 대의 스마트TV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방송콘텐츠 제작 역량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국내 미디어와 콘텐츠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보다 넓게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티브이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삼성전자의 삼성 TV 플러스, LG전자의 LG 채널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FAST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5년 18조 원에서 2030년 4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4월 관련 민관 협의체를 출범해 국제 FAST 콘퍼런스, K-FAST 쇼케이스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FAST 산업 육성 및 진흥 노력을 하고 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