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대 골든벨 울린 이해진…네이버페이 '안면인식' 결제로 쓱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후 10:14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삼겹살·소맥회동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5 © 뉴스1

이해진 네이버(035420)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으로 성사된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서 네이버페이로 회식비를 전액 결제했다. 특히 이번 결제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통한 안면결제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이 단말기를 응시하고 '결제 완료' 알림이 뜨자 주위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5일 전용기로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만찬을 즐겼다.

이들은 삼겹살 안주에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즐기며 한국식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장면 중 하나는 이 의장의 결제 장면이었다. 이날 이 의장은 회동 장소에 설치된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커넥트'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을 활용해 직접 결제했다.

구 회장은 "오늘 결제는 이해진 의장님이 하십니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황 CEO는 이해진 의장의 손을 번쩍 치켜들며 "이 사람이 (비용을) 냈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특히 이 의장은 회식 테이블 뿐만 아니라 이날 삼소회동이 열린 장소에서 함께 식사한 시민들 식사비를 모두 지불하는 이른바 '골든벨'을 울렸다.

커넥트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 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금·카드·큐알(QR)·간편결제·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결제가 기본제공된다. 특히 네이버페이가 2024년 3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를 통해 리뷰를 남기고 쿠폰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의장이 단말기를 응시하자 곧바로 얼굴 인식이 이어졌고, '결제 완료'라는 알림이 화면에 떴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 CEO를 비롯한 인파는 환호성을 지르며 "네이버! 네이버!"라고 연호했다.

이날 이 의장은 삼소회동 테이블 뿐만 아니라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던 시민들의 식사비까지 모두 결제하는 이른바 '골든벨'을 울렸다. 이에 시민들의 환호성이 더욱 컸다. 이 의장이 지불한 총 비용은 56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의 강력한 연동을 바탕으로 네이버 검색·지도에서 제공되는 리뷰·쿠폰·주문 등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제 직후 영수증 없이 단말기로 즉각 남길 수 있는 키워드 리뷰는 ‘플레이스 리뷰’로 바로 연결되며, 매장에 제공하는 ‘플레이스 쿠폰’도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가 향후 네이버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 회동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 회장, 이 의장, 젠슨 황 CEO, 최 회장. 2026.6.5 © 뉴스1 이광호 기자

한편 이날 회동에서 SK하이닉스가 특별 제작한 과자 'HBM Chips'도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이름을 따 제작한 과자다. 이들은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도 이 과자를 나눠주며 교류했다.

황 CEO가 HBM을 연호하자 시민들도 웃으면서 HBM을 같이 외쳤다.

황 CEO는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친구와 고객이 있다"며 "비지니스가 폭발하고 있고 한국이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LG, SK하이닉스, 삼성, 네이버 모두 엔비디아의 친구"라며 "새로 나올 4개 신제품이 한국에 가져온 큰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CEO와 총수들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치킨집으로 향했다. 당초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 CEO의 선택은 치맥(치킨+맥주)이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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