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뜬 젠슨황·이해진 "삼소회동 골든벨 엄지척"…동접자 5.7만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8일, 오후 05:0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영운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035420) 이사회 의장이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생중계에 깜짝 등장했다. 두 총수는 게임과 스포츠를 중심으로 치지직의 다양한 버추얼(가상) 콘텐츠를 즐기는 익살스런 모습으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황 CEO는 8일 오후 3시 48분쯤 경기도 성남 네이버(035420) 사옥 1784를 방문해 이 의장 및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회동했다.

사옥에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건넨 황 CEO와 이 의장은 오후 4시 11분쯤 치지직 스튜디오에서 특별 라이브를 진행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오랜 시간 긴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왔다"며 "오늘 저희는 양사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한국에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중대한 발표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장은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슈퍼팟(SuperPOD)을 구축했던 기업"이라며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 초대해주셨을 때,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 그리며 제안해 준 미래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그간 힘을 합쳐 왔다"고 화답했다. 슈퍼팟은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다.

두 총수가 스트리밍 영상에 등장하는 이례적인 모습에 생중계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동시접속자 수는 5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어 두 총수는 가상으로 구현된 LCK 경기장 '치지직 롤 파크'에 등장했다. 화면에는 황 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e스포츠 구단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연호하던 모습이 영상으로 표출됐다.

황 CEO는 영상을 보고 미소를 띠며 "페이커!"를 연호하다 이어서 "네이버!"를 외쳤다.

황 CEO는 "현재 전 세계의 훌륭한 e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에 있고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는 걸로 안다"며 "게임에서는 팀워크, 자원 관리, 전략 3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회사를 경영할 때 필요한 핵심 요소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e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삼쏘(삼겹살+소주) 회동' 당시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로 결제한 일도 언급됐다.

황 CEO는 "이 의장이 그날 모든 이들의 저녁을 샀다"며 "한국인들이라면 이 의장이 저녁으로 어딜 가는지 동선을 파악하면 좋을 듯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 의장은 "제가 가는 곳에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가 있다면 사드리겠다"며 웃었다.

한편 치지직은 12일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뉴미디어 플랫폼 중에는 단독 생중계한다. 황 CEO는 화면에 가상으로 구현된 축구공을 힘차게 걷어차며 생중계를 종료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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