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 에이전트 만드는 시대…실제로 쓰일 제품 만들려면"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0일, 오전 11:52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6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AI시대, 인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김진환 기자
"AI 모델(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며 지금은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준으로 만드는 건 어려움이 있습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뉴스1 테크포럼'(NTF2026)에서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모델이 너무 좋아진 덕"이라며 "모델이 급속도로 발달해 스스로 사용자의 요청에 계획, 실행, 확인을 반복하며 나 대신 일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정도의 '답을 주는 AI'를 넘어선 상황이다. 에이전틱 AI는 파일·코드·검색·API 등 도구를 능동적으로 사용하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한 번의 요청으로 처리하며 '일을 하는 AI'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두고 임 대표는 "모델이 강화되고 발전하는 만큼, 모델이 일할 수 있도록 도구, 메모리, 실행환경을 묶어주는 '하네스'는 얇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모델을 잘 활용하기 위한 하네스 구성이 얇아지고, 코딩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깃허브에 올라온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수는 지난 2023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AI 에이전트'를 표방하는 스타트업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다만 임 대표는 "멋진 데모는 매주 나오지만 사용자가 다음날 다시 켜는 AI 에이전트는 손에 꼽힌다"며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 대표는 "개인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건 적당히 만들면 된다"면서도 "AI 에이전트를 사업화하고 실제 사업에 쓰일 수 있는 제품이 돼 가치 창출을 하려면 안정성, 비용·지연시간, 권한·보안, 데이터 거버넌스, 책임·SLA 등 5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 대표는 각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써보려고 노력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임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AI 이용에 쓸 어떤 데이터 자산을 손에 들고 있는지, 어떻게 활용할지 많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준비가 된 사람이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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